“알뜰폰 새 이름 만들어 주세요”

2012년 탄생한 '알뜰폰' 명칭 변경 공모전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8/06/19 14:44    수정: 2018/06/19 14:48

이동통신재판매(MVNO) 알뜰폰의 새 이름을 찾는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알뜰폰의 새 명칭과 BI(Brand Identity)를 새롭게 정하기 위해 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새 명칭과 BI 공모전을 통해 알뜰폰 이용자 1천만명 달성을 앞두고 알뜰폰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과 BI를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국민 공모를 통해 탄생한 ‘알뜰폰’의 명칭은 누구나 부르거나 기억하기가 쉽고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명확한 편이다. 또 알뜰폰의 초기 보급과 확산에 크게 기여했고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동일하게 사용해 통화품질이나 데이터의 속도가 같으면서도 ‘싸구려’의 이미지와 ‘폰’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돼 막연히 품질과 기능면에서 부족한 서비스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그간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품질과 기능은 동일하지만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새 명칭 공모전은 7월11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전 홈페이지(www.newmvno.or.kr)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를 대체하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이 많이 나와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출품작은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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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결과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2명 각 100만원, 입선 3명 각 10만원가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배부되며 홍보물과 책자, 리플렛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