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6~17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집중 수거

대진침대 수거 요청 매트리스 소유주 대상

방송/통신입력 :2018/06/11 15:23

우체국에서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진침대로부터 수거 요청을 받은 매트리스를 16~17일 집중 수거를 위해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천200대를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이날부터 대진침대가 통보한 수거 대상 리스트를 바탕으로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접수정보 등 문의사항을 포함해 수거 일정과 협조 요청 사항 등을 안내하는 안내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우본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최대한 문의사항에 정확하게 응해주면 더욱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다”면서 “신청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수거를 위해 배송받은 포장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해 수거 예정일의 정해진 시각에 맞춰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달라”며 “짧은 시간 안에 수거해야 하는 관계로 우체국에서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반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요청했다.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은 각 가정에 오는 14일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이후 14일부터 이틀간 우체국에서 전화로 수거예정일과 예정시각을 안내하고 매트리스 수거 가능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수거와 관련해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안내문자 메시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수거할 때에는 대진침대가 요청한 수거대상 매트리스인지 확인한 뒤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청인에게 확인증도 줄 예정이다.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 등과 같이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우체국에서 수거하지 못한다는 것을 대진침대에게 별도로 통보하게 된다.

이 경우 대진침대는 우체국에서 통보받은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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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된 차량은 내부환기와 내외부 세차를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우체국에서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차량 사용료 등 일정 비용은 대진침대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