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부모·아이 함께 하는 '로봇코딩캠프' 운영

연말까지 월 1회 일요일 실시...로봇 씨름·이어달리기 과제 수행

과학입력 :2018/06/10 12:00

국립중앙과학관은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프트웨어 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일요로봇코딩캠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일요로봇코딩캠프는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캠프관에서 6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일요일에 진행되는 로봇 프로그래밍 체험교육이다.

이번 캠프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로운 주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부모 1인과 자녀 1인이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로봇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간단한 이론 설명을 거쳐 일반인들이 친숙한 레고를 활용해 로봇을 구현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로봇 씨름, 로봇 이어달리기 등의 과제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주말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와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일요로봇코딩캠프는 올해 처음 기획됐다.

그동안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방학 때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실험 위주의 캠프를 주로 운영해왔다. 과학관은 현장의 교육 수요에 귀 기울여 이번 일요캠프를 시작으로 주말을 활용한 가족단위 과학캠프도 다양한 주제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과학관을 찾는 부모님들께 “일요일, 과학관에서 로봇코딩을 매개로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미래 사회에서 소프트웨어가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캠프 참가신청은 오는 14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