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중국 굴지 AI 회사 '아이플라이텍'과 협력

AI, 통번역 및 음성인식, 스마트교육 등 5개 분야 협력

컴퓨팅입력 :2018/06/07 21:39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은 중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회사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차세대 기술,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에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한컴그룹에 따르면 아이플라이텍은 중국 음성인식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음성 기술을 활용한 AI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AI 개발 사업에 중국의 대표 IT 기업들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함께 선정됐다.

양사는 중국 허페이 아이플라이텍 본사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등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AI ▲통번역 및 음성인식 ▲스마트교육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사업화에도 나선다.

중국 허페이에서 열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왼쪽에서 아홉번째)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파트십을 통해 양사 AI 및 음성인식 기술력을 반영한 자동통번역기 및 국제회의 솔루션, 스마트교육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플라이텍 오프라인 통번역기와 음성인식 플랫폼에 한컴인터프리 자동통번역 솔루션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한중 음성인식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과 함께 성장 중인 AI챗봇 및 콜센터,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마케팅, 세일즈를 공동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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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는 "AI와 음성인식이 생활 곳곳에 적용되는 시대를 맞아 양사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ICT 기업인 한컴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AI, 음성인식, 로봇 등 관련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양사간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등 사업영역에서 윈윈할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