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새 콘텐츠로 접속자 반등 기대”

6월 14일 다크나이트 추가 및 신서버 오픈...사전 예약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18/06/07 14:40    수정: 2018/06/07 17:28

펄어비스는 7일 오전 11시 서울 더화이트베일 컨벤션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100일 성과와 다크나이트 등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공동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검은사막모바일의 출시 전부터 사업을 이끌어온 함영철 실장과 게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조용민 총괄 PD 등이 참석했다.

펄어비스의 함영철 사업실장이 검은사막모바일의 서비스 100일 성과를 발표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지난 2월 28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출시 이후 줄 곳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구글 매출 기준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이어 검은사막모바일이 2위였다. 함영철 모바일게임사업실장은 이날 “검은사막모바일은 서비스 100일 기준으로 누적 캐릭터 생성 654만, 3~4월 모바일 게임 앱 사용시간 1위, 공식 카페 회원 80만을 기록한 작품”이라며 “그동안 정신 없이 달려왔다. 캐릭터 5종, 3개 대륙, 미궁과 토벌, 대전, 영지 콘텐츠를 시작으로 매달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금 상품도 수정하고, 업데이트 전략도 바꾸고 있지만 검은사막모바일 다움을 유지하고자하는 목표는 변함없다. 기본기가 확실하다는 평가를 계속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래픽 다운그레이드 작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서비스 100일 동접자 그래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이용자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구글 매출)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개수도 많다”라며 “합리적인 BM(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합리적 과금 모델이지, 착한 BM은 아니다. 무과금 이용자들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소하게 결제해도 재미있게 즐기는 분들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작들을 의식해 업데이트를 진행해온 것은 아니다. 최고의 그래픽과 액션, 오디오 효과 등 콘텐츠적인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원작 PC 온라인 게임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업데이트 순서가 꼬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함께 하고 계신 모험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게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3월)서비스 초반 경쟁작이 없어 오픈 효과(오픈발)가 있었다. 그 때와 비교해 4~6월은 비수기 영향으로 접속자 수는 낮아졌지만 콘텐츠 활동성. 대전 횟수, 거점전 횟수 등을 보면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직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데이트 이후 접속자 수는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펄어비스의 조용민 검은사막모바일 총괄 PD.

대만 등 글로벌 지역 서비스 계획도 다시 얘기했다. 함 실장은 “3분기 대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태국 등 동남아와 일본, 북미, 유럽, 남미 등 서비스 지역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출시 지역 순서는 고민하고 있다. 준비하는 게 어렵지만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지역에 모두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 얘기는 조용민 총괄 PD가 했다. 펄어비스 측은 이날 원작에 있는 신규 캐릭터 다크나이트 추가 등을 앞두고 업데이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조 PD는 “오는 14일 추가하는 다크나이트는 태도와 장식 매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세 번째 캐릭터”라면서 “같은 날 신규 서버 알티노바도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게임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단계였다면, 6월부터는 새로운 캐릭터를 시작으로 보스급 보조 무기를 주는 월드보스 누베르, 신규 영지 건물이자 가문 전체를 강하게 해주는 고대 유물 재단, 유물 슬롯 1개 등을 추가한다. 7세대 말, 고대인의 미궁 개편 등도 6월 중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월 업데이트 내용도 소개했다. 새로운 사냥터인 메디아 남부 개척 완료 작업과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스토리 퀘스트 진행으로 각 캐릭터가 3가지의 기술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방은 캐릭터의 상급 진화란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후 전 서버 통합 결투장, 가문 던전, 전 서버 통합 거래소, 월드 경영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월드 경영 시스템은 원작의 무역 시스템에 전략시뮬레이션 방식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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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PD는 “월드 경영 시스템은 다른 게임을 하나 더 만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가문 영지 경영, 영지민 활용 전투 등 아이디어는 많다. 다른 영지와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축소된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어 전략시뮬레이션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스템을 제공하려한다. 내기 결투. 대회 등을 고민하고 있다. 길드 구성원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콘텐츠다. 아이디어만 100여개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