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탐지하는 똑똑한 스마트폰 케이스 관심

미국 스타트업 로열홀딩스, 개발 중

홈&모바일입력 :2018/06/07 09:01

총이나 칼, 폭발물을 탐지해 내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개발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스타트업 로열 홀딩스(Royal Holdings)가 개발하고 있는 총기나 무기를 감지해 내는 스마트폰 케이스 소드(SWORD)를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총기나 무기를 탐지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 중이다. (사진=로열 홀딩스)

이 회사는 실시간 인텔리전스 및 위협 탐지에 기능에 초점을 맞춰 아이폰8플러스와 픽셀 2XL에끼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장치는 스마트폰 오디오 음파를 일종의 수중 음파 탐지기로 사용해 어떤 사람이 총이나 폭발장치를 휴대하고 있는 지 감지할 수 있다. 이 케이스에는 18개의 안테나를 배치해 무선 주파수를 기반으로 이미지 프로파일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모바일과 앱과 연동해 무기를 감지할 수 있다. 총이나 칼 같은 전통적 무기 뿐 아니라 폭발물도 감지할 수 있다. (사진=로얄 홀딩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모바일 앱과 함께 작동하는데 약 12미터에 떨어진 사람들까지 스캔할 수 있다. 소드(SWORD) 앱은 무기, 폭발장치 DB를 통해 스캔하고 있는 사람이 위험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기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는 찾아낼 사람의사진을 등록해 놓은 후 사람들의 얼굴을 스캔하면 동일한 사람을 찾아낼 수도 있다.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현재 아이폰8플러스, 픽셀 2 XL만 채택해 개발 중이다. 삼성 갤럭시S9, S9플러스는 채택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해당 기기의 카메라가 중앙에 배치돼 있어 케이스 제작이 어려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는 8월에 시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초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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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당 기기의 성능은 검증되지 않았으나, 이 케이스가 정확히 무기를 검출해 낼 수 있다면 보안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평했다. 이 제품은 사용이 쉽고, 손쉽게 주머니에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가격은 1,250달러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스마트폰 케이스 뒷 모습. 아이폰8플러스, 픽셀 2XL에만 제공된다. (사진=로얄홀딩스)

회사 측은 이미 보안기업, 카지노 등 많은 회사로부터 8,000건 가량의 선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이런 유형의 제품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반 기업 고객 외에도 미국 국토 안보부 측으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