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북서 이용자 정보 받은 적 없다"

팀 쿡 CEO, NPR과 인터뷰 통해 NYT보도 반박

인터넷입력 :2018/06/05 11:0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우리는 데이터 비즈니스를 한 적이 결코 없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이 삼성, 애플 등에도 이용자 정보를 제공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쿡은 4일(현지시간) NPR과 인터뷰에서 “뉴욕타임스 기사에서 언급된 관계는 우리에겐 너무나 생소하다”면서 “우리는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받거나 요구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60여 개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이용자 데이터 공유 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삼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같은 주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포함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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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우리는 이용자들이 운영체제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등의 작업을 간단하게 하도록 한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이용자 정보를 외부업체들과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러 가지 구설수에 휘말렸다. 특히 영국 분석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이용자 8천5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