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대학 행정에 AI도입 업무 효율화"

챗봇 '아담 톡봇' 선보이고 기술세미나 개최

컴퓨팅입력 :2018/06/04 16:37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교육산업 혁신과 대학 행정 지능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 적용과 파트너 모집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챗봇 ‘아담 톡봇(TalkBot)’을 개발, 선보였다. '아담 톡봇'은 인공지능 고객 상담 시스템이다. 고객 지원 센터의 반복 업무 뿐만 아니라 심층 질의응답과 대화도 할 수 있다. 회사는 "이미 국내 주요 금융권과 공공 서비스, 해외 금융·항공 고객 상담 업무에 도입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대학에 AI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 '아담 톡봇'을 공개했다.

솔트룩스가 지난달 개최한 ‘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대학의 미래’ 세미나 장면.

100여 명의 대학교수와 IT전산 담당자들이 모인 세미나에서 솔트룩스는 대학과 인공지능이 함께 나아갈 방안을 제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별 초청 강연자로 나선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및 사회 변화에 발맞춘 교육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학생 상담에 챗봇을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학생의 교육만족도는 증진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대학의 AI 기술 도입은 필연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도 맡고 있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데이터 중심 사회와 미래전망’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지능형 학사상담, 교육관리 시스템 등에 AI 서비스를 접목하려면 데이터 구축과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대학 행정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챗봇을 활용하는 것이 미래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박사가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듯이 국내외적으로 대학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관련기사

실제 이미 해외 대학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다. 조지아 주립대학교(Georgia State University)는 인공지능을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점수를 예측하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중재가 필요한 적절한 시기를 알아내는 데 사용하고 있다.

또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는 2006년부터 ‘eAdvisor’을 사용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진도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 전문적 상담을 하고 있다.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역시 교내 설문조사 등에 챗봇 플랫폼인 ‘코스큐(CourseQ)’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