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사회 도약 막는 규제 개혁에 힘쓸 것"

김철균 스마트사회지도자포럼 회장 인터뷰

인터뷰입력 :2018/06/01 16:55

김철균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이 지난달 4일 ‘스마트 사회 지도자 포럼’ 회장에 취임했다. '스마트사회 지도자 포럼’은 도산아카데미 스마트사회연구회가 주관하는 포럼이다.2005년부터 매달 한번씩 열고 있다.

신임 회장이 선임된 건 17년 만이다. 전임 회장은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으로, 2002년부터 2018년 4월까지 포럼을 이끌어왔다. 김 신임 회장은 청와대 홍보수석실 뉴미디어 비서관을 거쳐 KERIS 제7대 원장을 지낸 바 있다.

‘스마트 사회 지도자 포럼’에 김철균 인터넷전문가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스마트 지도자 포럼이 처음 설립될 때는 ‘정보화’라는 걸 실무자들은 많이 알고 고민하는데, 의사결정자들은 당시 그 부분에 대한 지식이 없어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데 장애가 있다는 고민이 있어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 차원에서 출발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제는 그런 단계는 지나갔다”며 새로운 스마트 지도자 포럼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에 뒤쳐지고 있는 이유는 규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보화의 근본적인 이해 없이 합의된 규제가 정보화 흐름을 전부 다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포럼에 오시는 분들이 정보화 관련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실제 우리 사회에 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는 장애들은 무엇인지, 외국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에 관한 강의들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강연자 섭외는 직접 한다”며 “직접 들어본 강연들로 검증된 강연자분들을 섭외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스마트 지도자 포럼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IT업계는 어르신과 젊은 사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자리를 많이 만들고, 도산 정신을 이어받아 포럼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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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마트 사회 지도자 포럼에 30-40대가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스마트 사회 지도자 포럼을 많이 알려 세대교체도 하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정보도 나누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포럼에 와서 좋은 강의를 듣고 충분히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이 감동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해 많은 분이 포럼에 참여할 수 있게 소개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