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5월 2일, 가장 많은 거래 발생"

5월 판매 데이터 분석...E쿠폰/상품권도 인기

유통입력 :2018/05/31 08:27

SK플래닛(대표 이인찬) 11번가가 선물시즌(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과 짧은 징검다리 연휴(근로자의 날, 대체공휴일, 부처님 오신날)가 많았던 5월 한 달의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일에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났다고 31일 밝혔다.

2일 하루 동안에는 거래액이 가장 낮았던 ‘5월5일’ 대비 2.3배, 일 평균 대비 1.3배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어버이날을 연달아 앞두고 배송기간을 고려해 미리미리 선물을 주문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공휴일 당일 보다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나 연휴가 지난 다음날에 소비가 활발했다. 주말이나 연휴 기간 오프라인에서 둘러본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연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쇼핑을 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주차 별 인기상품을 살펴보면, 어린이날 직전 1주간(4월26~5월2일)에는 어린이날 부동의 선물인 ‘장난감’이 결제건수 1위 상품이었고 ‘E쿠폰/상품권’은 5월 한달 동안 상위 5위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5월5일(토요일)~5월7일(월요일)까지 3일의 휴일과 5월8일 어버이날이 포함됐던 1주(5월3일~9일)간에는 ‘E쿠폰/상품권’이 1위에 올랐다. 배송기간 고려 없이 연휴 동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뷔페 이용권’, ‘키즈카페 입장권’, ‘편의점 이용권’부터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하는 이들이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등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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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5월의 인기 카테고리는 1년 새 크게 변화했다. 올해 결제건수 상위 10위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지난해 17위에 있던 ‘E쿠폰/상품권’이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의류, 화장품 등 직접적인 유형의 상품들이 인기 선물로 주목 받았다면 올해는 모바일로 주고받기 간편한 각종 모바일 상품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쿠폰 등이 떠올랐다.

지난해 7위에 있던 ‘건강식품’ 카테고리는 4위로 올랐다. 부모님의 ‘안티에이징(anti-aging)’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비타민, 영양제, 건강즙, 뷰티푸드 등의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