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클라우드 프론티어] VM웨어 "KT 손잡고 한국 멀티클라우드 수요 공략"

컴퓨팅입력 :2018/05/30 20:52

"멀티클라우드가 대세다. 기업들이 다중 프라이빗클라우드와 다중 퍼블릭클라우드, 또는 프라이빗과 퍼블릭클라우드를 동시 사용한다. 앞으로 어떤 사업자든 원하는 서비스수준협약(SLA)에 따라 필요한 클라우드에 워크로드를 놓는 게 일반화할 것이다."

VM웨어 신재현 이사는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8' 현장에서 'How to manage Multi-Cloud with VMware?'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이사는 "현재 고객 60%가 퍼블릭클라우드를 사용 중이지만 동시에 2020년까지는 70%가 온프레미스에서도 워크로드를 운영할 전망"이라며 "멀티클라우드로 갈 때 극복해야 할 운영상 과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여러 클라우드를 활용시 운영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인프라마다 필요한 보유스킬셋, 도구, 통제와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별 SLA나 법령과 보안요건에도 차이가 있다.

신 이사는 "IT자원을 사일로(silo)화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클라우드로 가야한다던 얘기가 있었는데 여러 클라우드를 다루는 환경에선 이런 운영과제들로 되려 클라우드가 새로운 사일로를 생성할 수 있다"며 "부족한 가시성, 복잡한 운영, 관리 포인트가 늘어 많아지는 위험요소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VM웨어 신재현 이사

VM웨어는 멀티클라우드 트렌드에 발생하는 이런 문제의 해법을 제안한다. 모든 클라우드를 아울러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디바이스에서 쓸 수 있도록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구호를 내건 상태다. 서버가상화, 스토리지가상화, 네트워크가상화뿐, 클라우드관리포털, 엔드유저컴퓨팅 등 기술로 데이터센터와 퍼블릭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운영관리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다.

퍼블릭클라우드에 프라이빗클라우드와 동일한 환경을 옮겨 쓸 수 있게 하고 이들을 통합운영하며, 워크로드 라이브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고 부족한 자원을 충당하는 환경도 제공한다는 구상을 포함한다.

VM웨어는 4가지 실행계획으로 이 구상을 실현하려 한다. 첫째는 멀티클라우드환경에 통합되는 클라우드인프라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클라우드에 최적인 임대형 라이선스 모델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셋째는 멀티클라우드 통합관리를 돕는 SaaS를 제공하는 것이다. 넷째는 멀티클라우드를 완성해 줄 기존 퍼블릭클라우드사업자와 협업하고 그 관리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멀티클라우드에 통합되는 VM웨어의 클라우드인프라 및 관리 솔루션은 VM웨어클라우드파운데이션(VCF)이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묶어 하이브리드클라우드 기반을 구성하고 범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자동화, 운영, 비용정산 도구를 지원하는 수단이다.

클라우드 최적 임대형 라이선스 모델은 VM웨어클라우드프로바이더프로그램(VCPP)이다. VCPP는 VM웨어 기술로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자가 필요한 기능과 그 사용기간에 따라 원하는만큼만 쓰고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을 제공한다. VCPP는 매니지드호스팅, 프라이빗클라우드, 멀티테넌트클라우드, 디지털워크스페이스 등 클라우드서비스 유형별 사전검증된 솔루션스택으로 활용 가능하다.

신 이사는 "VCPP로 VM웨어가 제시하는 오퍼링셋을 적용하고 그 위에 서비스만 올리면 클라우드서비스에 원하는 기능을 필요한만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버스팅, 재해복구(DR), 하이브리드운영 요구 환경에 쓴만큼 과금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건 VM웨어뿐"이라고 주장했다.

VM웨어는 멀티클라우드 통합관리를 돕는 여러 SaaS를 소개했다. '디스커버리'는 자원가시성을 확보한다. 코스트인사이트는 비용을 최적화한다. NSX클라우드는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사설네트워크를 생성한다. 네트워크인사이트는 운영가시성을 확보한다.

웨이브프론트는 메트릭기반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앱디펜스는 워크로드를 보호하기위해 사전탐지되지 않은 동작을 역추적한다. 로그인텔리전스는 애플리케이션 로그 가시성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클라우드익스텐션은 모든 VM웨어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 이동성을 갖춘 하이브리드클라우드환경을 구성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글로벌 퍼블릭클라우드를 지원하며 KT유클라우드비즈도 지원할 예정이다.

VM웨어는 제한없는 워크로드 이동성과 멀티클라우드 운영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 VM웨어가 국내서 협력하겠다는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는 KT유클라우드비즈다. 글로벌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클라우드(소프트레이어)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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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사는 "한국에서는 좀더 전략적인 파트너로 KT유클라우드비즈 팀과 협력하기로 했다"며 "협력 기반 서비스는 VCF를 기본인프라로 삼고 전용클라우드, 가상클라우드, SaaS를 제공하며,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으로 내부테스트와 여러 협의를 진행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양사 협업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은 멀티클라우드전략을 강화하는 KT유클라우드비즈와 국내 사업 활성화를 꾀하는 VM웨어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만들어졌다. 양사는 6개월이상 협의와 2개월이상 검증 및 오퍼링 모델 협의를 거쳐 오는 3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VM웨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요구하는 기업, DR과 버스팅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요구 기업, 워크로드 이동성을 요구하는 기업을 겨냥했다. VM웨어 VCPP 모델이 적용된 통합모니터링과 관리환경, 워크로드마이그레이션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