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 암호화폐 인슈어리움 사모판매로 200억 유치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개발에 자금 사용

디지털경제입력 :2018/05/30 09:22

국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직토는 30일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nsureum)에 대한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판매(Private sale)로 총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직토는 지난달 초부터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프로토콜에서 활용되는 인슈어리움 암호화폐 공개(ICO)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유치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100억원보다 2배 늘었다.

직토의 보험 특화 암호화폐 인슈어리움 로고.(사진=직토)

조달 자금은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개발 등에 사용된다.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험사와 앱 개발자, 이용자(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직토 측은 로드맵에 따라 올해 안에 주요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보험상품 등 다양한 혁신 보험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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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토큰 판매 물량이 사모판매 단계에서 완판되면서 오는 30일 계획했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판매는 진행되지 않기로 했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많은 기관투자자, 보험사들이 인슈어리움 프로젝트의 잠재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프라이빗 세일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예상보다 빠르게 토큰 물량이 전량 판매됐다”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플랫폼 구축, 사용자 기반(UBI) 보험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