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 CEO "혁신은 새로운 카테고리 만드는 것"

버나드 샬레 방한...'3D 익스피리언스 포럼'서 강조

컴퓨팅입력 :2018/05/29 15:41    수정: 2018/05/30 20:30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단순히 디지털화한다고 경쟁력이 제고 되진 않는다. 새로운 범주(카테고리)의 솔루션, 프로세스, 서비스를 탄생시켜야 한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포럼 2018 기자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제조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샬레 CEO는 다양한 산업의 크고작은 기업들이 이미 "전에 없던 카테고리를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거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완전 새로운 직물을 개발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가 29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포럼 2018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어 "새로운 기업은 물론 새로운 산업 카테고리에 대한 솔루션, 프로세스, 서비스 등이 새롭게 생겨나는 '산업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며 "완전 새로운 카테고리의 산업을 만들고 시민과 소비자에게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시대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제조 프로세스 완전 바꿀 협업 툴 필요"

고객 기업들이 새로운 카테고리의 산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3D 솔루션 기업인 다쏘시스템도 지원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3D익스피리언스 소셜 콜라보레이션 서비스(SCS)’이란 협업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SCS는 전 세계 기업이 온라인 상에서 만나 협업하고 실제 제품 제조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다쏘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인 소셜 콜라보레이션 서비스

SCS를 통해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를 위한 새로운 업무에 대해 협업하고 필요한 작업을 의뢰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협업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됐다.

사용자들은 플랫폼에서 실시간 업무 협업을 할 수 있고, 다쏘시스템의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교환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 검색, 비교, 구매, 제품 제작, 3D 프린팅 서비스 주문까지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플레이스는 설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산업계의 글로벌 온라인 마켓이다. 현재 마켓플레이스에는 500대 이상의 장비를 갖춘 50여 개 제조사와 3천만 개 이상의 부품 제작 소스를 갖춘 600여 개의 검증된 공급사들이 등록되어 있다. 기업들은 마켓플레이스에서 주문 후 제작, 결제, 배송 등에 걸쳐 전체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업체 간 협력이 확대되고 프로세스도 간소화되며, 궁극적으로 제품 개발, 출시 과정을 혁신적으로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샬레 CEO는 "마켓플레이스는 기존의 단순한 공급 체인을 비즈니스, 혁신, 가치 창출 과정에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벨류 체인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존에 소매업, 운송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변화되었듯 이제 산업 분야도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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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날 파르나스 호텔에서 'Beyond Digitalization, 21세기 인더스트리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코리아 2018행사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CEO, 플로랑스 베르제랑 수석 부사장, 올리비에 리베 부사장 외에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김갑성 위원장,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 벨헬리콥터 글렌 이즈벨 부사장 등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 및 혁신가들이 참석해 현 산업의 도전과제, 구체적 해결책, 제조업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