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AI 스피커 판매 300만대 돌파

'목소리 식별' 가능 신제품 발표

인터넷입력 :2018/05/29 08:15

중국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티몰 지니(Genie)' 판매량이 누적 3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지 1년도 채 안돼 세운 기록이다. 알리바바의 AI 스피커는 세계 3위, 중국 1위 판매량을 달리고 있다.

알리바바 다모아카데미 AI랩(Labs)은 선전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티몰 지니 판매량이 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마존의 AI 스피커가 1분기에만 400만대를 출하한 것에 비하면 적은 수량이지만 중국 내에서는 1위다.

이날 알리바바는 티몰 지니 '팡탕', 티몰 지니 아동용 스마트 스피커, 티몰 지니 '모허' 등 세 가지 지니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했다.

중국어로 '각설탕'의 의미를 가진 팡탕은 음악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목소리 식별' 기능을 갖췄다. 208개의 가전 제품 및 42종의 스마트 기기와 연결된다.

티몰 아동용 스마트 스피커 (사진=알리바바)
티몰 모허 (사진=알리바바)

아동용 스마트 스피커는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동에 맞춰진 상품이다. 이 제품은 물리적 버튼을 통해 조작되며 음성으로 우는 기능은 없다.

모허는 스피커인 '티몰 지니'와 셋톱박스인 '티몰 모허'의 기능을 조합한 제품으로 두 모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티몰 지니 음성 비서의 목소리 인식 기능은 목소리 신호를 통신 신호로 바꿔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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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부터 티몰은 중국 내 33개 도시의 100개 매장에서 '구형 제품을 신형으로 바꿔주는 행사도 연다.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의 홈팟은 1분기 60만대 출하됐으며 구글의 구글홈은 240만대 출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