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차 창작물 교류 행사 ‘제5회 네코제’ 개최

세운상가의 장인과 사운드 디자이너의 협업 등 새로운 시도

디지털경제입력 :2018/05/26 19:01

넥슨의 인기 게임을 활용해 이용자가 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넥슨 콘텐츠 축제가 개최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이용자 간 2차 창작물 교류 행사인 ‘넥슨 콘텐츠 축제(이하 네코제’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26일 개최했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는 네코제는 이용자가 넥슨 게임의 캐릭터,음악, 스토리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2차 창작물을 판매 및 전시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세운상가에서 열린 5회 넥슨 콘텐츠 축제(네코제).

올해는 80여 팀의 개인 상점과 50여 명의 코스튬 플레이어가 참여해 다양한 아트워크 및 조형물을 비롯해 활용한 작품 전시 및 판매를 실시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목걸이, 휴대폰케이스 등 실용품을 비롯해 일러스트, 쿠션, 엽서 등이 마련됐으며 올해는 창작품의 종류가 확대되 만화나 소설 등도 전시 및 판매한다.

특히 이번 네코제는 세운상가와 협업한 특별 프로그램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듀랑고 사운드 워프전은 50여 년 경력의 류재용 장인과 홍초선 사운드 디자이너가 협력한 프로젝트다.

류재용 장인이 만든 진공관에 맞춰 재구성된 듀랑고 OST를 감상할 수 있는 청음실.

류재용 장인이 진공관 앰프 스피커를 특별히 제작하고 홍초선 사운드 디자이너는 이에 맞춰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속 음악을 재구성했다.

류재용 장인이 제작한 스피커는 진공관 오디오의 아날로그 음색과 블루투스의 편리함을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스피커와 차별화된 색다른 음색을 제공한다.

행사를 방문한 관람객은 세운상가 중정에 위치한 청음 부스에서 게임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코스프레 부스.

또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디자인 공예와 클로저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세하’의 무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넥슨 콘텐츠산업팀 조정현 팀장은 “네코제는 철저하게 이용자와 아티스트, 관람객에 초점을 맞춘 행사”라며 “특히 이번 행사는 분야는 다르지만 무엇을 만드는 제작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세운상가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또한 넥슨은 홍대 엘큐브서 네코제 부스를 마련하고 이용자가 제작한 2차 창작물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은 제작자와 분배한다.

넥슨 콘텐츠산업팀 조정현 팀장, 권용주 파트장.

권용주 파트장은 “네코제는 게임이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전시와 공연 등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존에 보지 못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원데이클래스에서 3D프린터로 제작한 클로저스 ‘이세하’의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