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짜 뉴스 대응전략 내놔

뉴스 리터러시 광고·가짜뉴스 연구원 채용·영화 제작 등 노력

인터넷입력 :2018/05/24 08:50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 대응 전략 세 가지를 내놨다고 IT전문매체 씨넷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제안한 전략 첫 번째는 뉴스를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우는 캠페인이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가짜 뉴스를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향후 일 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뉴스 피드 상단에 위치할 예정이다. 또한 인쇄 광고로도 제공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 씨넷)

페이스북은 또한 플랫폼에서 잘못된 정보의 양과 효과를 조사하는 연구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연구원들에게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와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은 '사실에 직면하기'라는 제목의 짧은 영화를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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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페이스북이 인쇄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놀라운 일일지 모르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에 대해 미국과 영국의 몇몇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낸 바 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가짜 뉴스는 사람들에게도 나쁘고 페이스북에도 나쁘다"며 "우리는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고품질 저널리즘을 촉진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