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형 스파크 필두로 5년 간 15개 차종 출시"

[일문일답] 카허 카젬 사장 "신차 출시 통해 경영정상화 이룰 것"

카테크입력 :2018/05/23 14:12

한국GM이 23일 신형 경차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장 마케팅과 판매에 돌입한다. 한국GM은 더 뉴 스파크 출시를 신호탄으로 향후 5년간 15개 차량을 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허 카젬 사장은 23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 카페에서 열린 더 뉴 스파크 미디어 발표회에서 “더 뉴 스파크 출시로 향후 5년간 15개 차종을 출시하겠다는 여정이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신제품 관련해서 많은 소식을 여러분께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GM은 앞으로 쉐보레 국내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를 토대로 향후 쉐보레 출시 제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형 SUV 서버번의 출시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 담당 부사장은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대형 SUV 서버번에 대한 평점도가 높았다”며 “당연히 우리는 서버번을 한국 시장에 도입할 생각은 있지만, 주차장 등 한국의 주거환경과 주행환경 등의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부분 때문에 지금 당장은 서버번이 국내에서 제 때 판매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배우 구혜선씨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더 뉴 스파크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내달부터 정식 판매가 이뤄지는 한국GM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LS Basic 979만원 ▲LS 1천57만원 ▲LT 1천175만원, ▲프리미어 1천290만원, ▲승용밴 Basic 972만원, ▲승용밴 1천15만원이다.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 C-TECH 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

더 뉴 스파크 미디어 간담회에서 나온 한국GM 측 답변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한국GM이 스파크 이후에 출시할 차종에 대해 알려달라.

카허 카젬 사장= 한국GM은 미래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5년 이내로 15개의 새로운 차종 또는 성능 개선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제품과 관련해서 앞으로 많은 소식을 여러분께 전하겠다.

Q. 지난번 장기 비전에 대한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그 때 말하고 싶었던 서프라이즈가 무엇이었나.

카허 카젬 사장= 오늘 이야기하고 싶었던 한국GM의 미래에 대한 부분이었다. 바로 오늘(23일) 신형 더 뉴 스파크 출시로 향후 5년간 15개 차종을 출시하겠다는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과거의 문제를 뒤로 하고 훌륭한 미래를 보면서 직원들과 함께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뤄나갈 것이다. 심지어 충실히 신제품 출시를 이뤄나갈 것이다.

Q. 더 뉴 스파크 연간 판매 목표에 대해 알려달라

데일 설리번 부사장= 과거에도 우리는 연간 판매 목표량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 더 뉴 스파크는 900만원대에서 1천400만원대 판매가 이르는 다양한 사양들이 탑재된 트림들이 있다. 이런 훌륭한 차량을 판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판매량에 대한 예측치를 지금 수립 중인데 시간 경과에 따라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 가운데) 등 한국GM 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GM)

Q. '더 뉴 스파크'가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마지막 쉐보레 경차인가?

카허 카젬 사장= 통상적으로 신차 출시 측면은 영업기밀이라 공개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파크는 국내에서 중요한 차종이며 글로벌 소비자들을 위한 중요 차종이기도 하다. 앞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적합한 제품을 출시하도록 할 것이다.

Q. '이쿼녹스' 출시 계획에 대해서 알려달라.

카허 카젬 사장=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를 공개한다. 소비자들의 성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쉐보레는 글로벌 브랜드다. 쉐보레 제품 포트폴리오는 다양하게 공존한다. 글로벌 쉐보레 제품을 혼합시켜서 다양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도록 하겠다

Q. 지난 크루즈 디젤 출시 때와 달리, 한국GM이 가격적인 중요성을 더 뉴 스파크에 적용한 것 같다. 그새 가격 정책에 변화가 있었는가.

데일 설리번 부사장= 크루즈 디젤 출시 때와 비교했을 때 현재 우리 회사가 처하고 있는 상황이 많이 달라서 가격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정책을 취했다. 원가를 절감하면서 차량의 부가가치를 잘 반영했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는 고객의 가치를 중시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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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국내에 서버번 같은 차량 출시 가능성이 있는가?

데일 설리번 부사장= 최근에 우리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대형 SUV 서버번(SUBURBAN)에 대한 평점도가 높았다. 당연히 우리는 서버번을 한국 시장에 데려올 생각은 있지만, 주차장 등 한국의 주거환경과 주행환경 등의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부분 때문에 지금 당장은 서버번이 국내에서 제 때 판매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