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닛산 "전기차는 친환경" 한목소리

화석연료 사용 우려에 "친환경 에너지가 대안"

카테크입력 :2018/05/17 15:26    수정: 2018/05/17 15:43

일본 닛산과 독일 BMW 임원들이 전기차 자체가 친환경적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모빌리티의 미래 : EV 시대 도래하나?’라는 주제의 제3회 오토모티브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가 포럼 모더레이터(진행자)로 나섰고, 엘마 호크가이거 BMW 코리아 R&D 센터 총괄 전무, 유타카 사나다 닛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 김명환 LG화학 사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호크가이어 전무는 화석연료를 쓰는 전기차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확실히 전기차는 친환경차량이다”라고 강조했다. 내연기관차량과 비교하면 전기차 스스로의 구동방식 또는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호크가이어 전무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기가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지게 되면 친환경적이다”며 “실제로 순수 전기차 i3를 생산하는 BMW 라이프치히 공장의 경우 일부 공간이 신재생에너지로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면에서 BMW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닛산 신형 리프 (사진=한국닛산)
BMW 뉴 i3 94Ah (사진=BMW 코리아)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수입차협회 오토모티브 포럼. 전기차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또 “공장 내 전기 트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하는 과정 속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나다 수석 부사장은 “전기차 자체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지 않다”며 “전기차 스스로가 석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기차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는 “자동차 시장의 확대는 세계적으로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혁신과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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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차협회는 최근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 전망에 대한 포럼을 수차례 열고 있다.

정우영 한국수입차협회 회장은 “오토모티브 포럼을 비롯하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이해와 향후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 미디어, 업계 여러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과 함께 다양한 신차를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임으로써 좋은 컨셉과 새로운 가치, 생활과 운전의 즐거움, 최첨단 기술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달하고 건강한 수입차 시장, 사랑받는 수입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