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대만 이어 일본 시장 진출”

판호와 별개로 중국 버전도 준비 중

디지털경제입력 :2018/05/15 12:03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으로 대만에 이어 연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북미와 중국 시장을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기념간담회를개최하고 리니지M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원작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리니지M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며 원작에 등장하지 않은 신규 클래스(직업)인 ‘총사’를 공개했다. 더불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버전 리니지M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임종현 개발TD, 김효수 개발PD, 이성구 상무, 이지구 1부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거대 드래곤을 다수의 이용자가 사냥하는 드래곤 레이드가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며 그래픽이 대폭 개선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어서 이날 발표회에서는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 이지구 퍼블리싱 1부 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 PD, 임종현 개발TD가 질의 응답에 참여했다.

아래는 질의응답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리니지 모바일은 원작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서비스 되는 것인가?

Q. 원작을 기반으로 하면서 총사처럼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한다는 의미다. 플랫폼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되면서 바뀌는 부분이 필요했다.

원래 용가사를 업데이트할 시기였지만 이 캐릭터는 원작에서도 마니아만 즐긴다는 평가가 있어서 개편이 필요했고 그 대안으로 총사가 출시된 것이다. 만약 추후 용기사가 리니지M에 등장하더라도 원작과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Q. 리니지M의 글로벌 진출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내부에서 리니지M의 월드 와이드 버전을 별도 담당팀이 개발 중이다. 단순 해외 버전 컨버팅이 아닌 글로벌 이용자에 맞춰 모습으로 제작하고 있다. 아마 일본이 먼저 출시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은 판호와 상관 없이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M 첫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

Q. 글로벌 시장에서도 과금 모델은 그대로 유지되는가.

A. 글로벌 시장 이용자는 한국과 문화가 다른 만큼 많은 고려를 하고 있지만 완전히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과금 모델도 어떻게 수정할 것인 것 보고 있는 수준이다.

Q. 지난해 출시 후 활성 이용자 수는 어떻게 변해왔는가?

A. PC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해서인지 타 모바일게임과 비교해 이용자 감소 수치가 완만하게 나타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래도 원작 온라인게임에 비해 초반 이용자 이탈이 빨랐기 때문에 주 단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빠른 대응과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리니지 이용자도 많지만 20~30대 신규 이용자도 많다. 원작 PC게임도 충성 이용자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리니지M을 즐기던 휴면 이용자의 복귀 등으로 오히려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Q. 게임 내 밸런스 등을 위해 몬스터 수 등 데이터를 개발사가 임의로 변경한 의심이 있다.

A. 임의적인 데이터 변경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를 서버를 내려야 하는 등 물리적인 조작이 필요할 뿐 아니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해야 할 이유도 없을 뿐 아니라 시간도 가능하지 않다.

Q. 드래곤 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무엇이 있는가?

A. 드래곤 레이드는 기존 레이드와 차별화된 대규모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사냥에 성공한 이용자가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서버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이용자가 필드에서 아이템이 떨어지지 않는 것에 불만이 있다.

A. 필드 드랍율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한다면 게임 내 경제가 무너졌을 것이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보스 레이드를 통해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고급 아이템을 얻는 것을 쉽지 않을 것이지만 이에 대해 ㅐ선하려 한다. 새로운 인던에서 보상들을 제공하려 한다.

Q. 레벨업에 아인하사드의 필요량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A. 이미 아인하사드 개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 신규 이용자와 신규 직업 총사를 키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성장이 빨라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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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액 과금 결제 이용자는 즐길 것이 적다는 불만이 있다.

A. 충분히 공감하고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콜로세움, 아데나 상점 개편 등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소과금 이용자를 중심으로 고민을 하고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