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女 10명 중 9명, 쇼핑 때 ‘가심비’ 따진다

외식·여행·문화생활 때도 가심비 고려

유통입력 :2018/05/08 08:25

홈쇼핑 고객 중 대부분은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따져 소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 김성국)가 3040여성 이용자 1만7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가심비를 따져 소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0.6%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위해 소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가심비를 추구하며 소비한 경험 중에는 '쇼핑'이 3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27.9%), ‘여행’(17.2%), ‘문화생활’(11.9%), ‘교육’(8.1%), ‘기타’(2.1%)가 뒤를 이었다.

쇼핑할 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 중 어떤 것을 더 추구하는지에 대해서는 '상품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58%로 가장 많았다. 가성비와 가심비는 각각 24%, 18%로 가성비가 조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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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의 경우 응답자의 73%가 가심비를 따져 홈쇼핑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심비로 구매한 상품으로는 '화장품(25.3%)', '패션잡화(25.2%)', '식품(15.7%)'이 꼽혔다.

버즈니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3040 여성의 경우 쇼핑에서 가심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런 추세와 함께 3040 여성이 주 이용자인 모바일 홈쇼핑 역시 가심비를 앞세운 고품질의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