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초등학교 등 430곳 전자파 측정

과기정통부·KCA, 8일부터 신청 접수

방송/통신입력 :2018/05/07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자파 방출원에 대한 전자파 강도를 측정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자파 저감방안을 컨설팅하는 전자파 인체 안전성 평가 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자파 인체 안전성 평가 사업은 전자파 강도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2015년부터 무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4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교실, 복도, 운동장, 놀이터 등 어린이의 주 생활 공간에서 이동통신, 방송국, 와이파이 등 무선 주파수와 생활 가전, 사무 기기에서 나오는 전원 주파수 전자파를 측정하며, 인체보호기준 대비 1/10 이하면 전자파 안전시설임을 나타내는 확인마크를 발급한다.

전자파 인체 안전성 평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8일부터 KCA 전자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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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사업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기 위해 '전자파 시민참여 자문단‘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전자파 시민참여 자문단은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며 현장측정과 측정 결과 등을 모니터링, 검증 할 예정이다.

또 전자파 원격 측정·모니터링 장비와 전자파 세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전자파 패트롤카를 활용해 영유아·어린이 시설뿐만 아니라 통학로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분포 측정도 병행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생활 주변 전자파 강도 분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