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중소기업 판매 수수료 매년 0.2%P씩 인하"

인터넷입력 :2018/05/04 17:26    수정: 2018/05/04 17:31

"5년간 중소기업 상품 평균 수수료를 매년 0.2%포인트씩 인하하고, 수수료 환급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공정거래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경영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롯데홈쇼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정거래 정착 및 중소기업 활성화를 조건으로 3년 재승인을 받은 후 나온 이완신 대표의 첫 공식적인 발언이라 주목된다.

이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상조 위원장과 대형유통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납품업체와 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대표는 "매주 1회 중소기업 협력업체에 직접 방문해 고충사항을 듣고 있다"며 "외부 기구인 경영투명성위원회에 리스너 제도가 있는데, 리스너가 매일 한 업체에 방문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롯데홈쇼핑은 롯데유통 계열사에도 중소기업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롯데아울렛에도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브랜드 엑스포 등 박람회를 진행해 중소기업 판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홈쇼핑 들어오는 문턱이 높은데, 이를 낮추기 위해 지자체에 MD들을 월 1회 파견하고 있다"며 "연 6회정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홈쇼핑 판매 수수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련기사

이 대표는 "중소기업 판매 평균 수수료를 매년 0.2%포인트씩 인하할 계획"이라며 "수수료 환급 제도를 통해서도 판매실적이 부진한 납품업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사 거래 이력이 있는 도산 업체가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고 고객과 협력사에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