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홈디자이닝 VR, ‘일룸’서 쓴다

가구배치·인테리어·견적서 확인 가능

중기/벤처입력 :2018/05/03 09:24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는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인 일룸에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아파트 도면 찾기부터 가구배치, 인테리어, 견적서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풀패키징 가상현실(VR) 서비스다. 별도의 설치 없이 웹환경에서 동작하며, 일반 고객용과 비즈니스용으로 사용자층을 세분화해 지원된다.

어반베이스는 지난 해 일룸에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3D 구현 및 단계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개월 간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특히 기존에 어반베이스 VR 서비스에 없던 '방 만들기 기능'을 추가해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은 대다수의 1인 가구 및 싱글족 또한 자유롭게 방을 만들고 꾸며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일반 고객들은 일룸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간제안 컨설팅'으로 이번 VR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매장에 방문해도 물리적 한계로 인해 일룸의 전 제품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고객들도 클릭 한번으로 현재 살고 있는(혹은 살고 싶은) 아파트의 도면을 찾을 수 있다. 가구배치, 인테리어, 견적서 확인 등 제품 구매 전까지 필요한 모든 과정을 가상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가구배치와 인테리어 섹션에서는 분위기, 사이즈 등을 고려해 공간에 최적화된 가구를 선택하기 위한 일련의 홈디자이닝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

'가구배치' 섹션에서는 침실, 드레스룸, 거실, 주방, 키즈룸, 학생방, 서재 등 공간별로 어울리는 일룸 가구들을 선택해 컬러를 바꿔보거나 회전, 복사, 정렬 등의 기능으로 원하는 위치에 가구를 놓아볼 수 있다.

'인테리어' 섹션에서는 벽지, 창호, 바닥재 등의 건자재를 디자인별, 컬러별로 변경해가며 집을 꾸며볼 수 있고, 최종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제품들이 있다면 '견적서 보기' 기능을 통해 장바구니에 담긴 일룸 3D 제품들의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계절과 시간에 따른 빛 조절, 벽 불투명도 조절, 1인칭 시점으로 둘러보기 등을 할 수 있고, 캡처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꾸민 집을 촬영해 SNS 포스팅에 사용하거나 별도로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일반 고객들의 홈디자이닝 VR 서비스에 세일즈 기능을 더한 비즈니스용 버전은 전국 약 90여개의 일룸 매장 직원들이 원활하게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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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기능으로는 ▲견적서에 들어가 있는 3D 제품들로 바로 발주를 넣어 신속한 주문 및 배송을 지원하는 '발주기능' ▲콘셉트를 달리하거나 동일한 콘셉트지만 가구만 달리한 두개의 3D 공간을 비교해 고객들이 쉽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비교기능' ▲주력 제품 또는 세트 제품을 미리 지정해두고 배치샷을 바로 불러올 수 있는 '블록설정 기능' 등이 있다.

어반베이스 이경우 수석 엔지니어는 "일룸에 제공된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는 아파트 도면 찾기부터 제품 주문까지 웹환경상에서 3D로만 이뤄지는 만큼 VR에 관심이 있는 가구 및 리빙 브랜드가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