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헬스, 결국 다시 위딩스 창업주 손으로

구글·삼성전자 매각 대상에 올랐지만 무산된 듯

디지털경제입력 :2018/05/03 08:52

노키아가 부진에 시달리던 웨어러블 사업 부문을 결국 떼어내기로 했다.

노키아 헬스가 위딩스 창업자 손으로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사진=노키아)

3일(핀란드 현지시간) 노키아에 따르면 노키아는 위딩스 창업주이자 CEO였던 에릭 카릴과 사업 매각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노키아는 2016년 아이폰용 헬스케어 기기 제조사 위딩스를 1억 9천100만 달러(약 2천205억원)에 사들이고 2017년 노키아 헬스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나 2월 '전략 재검토'를 내세워 매각이나 청산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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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는 노키아가 구글(네스트)을 포함해 여러 회사와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구글 이외에 프랑스 회사와 삼성전자 등이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노키아는 웨어러블 사업 부문 매각을 올 2분기 안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레제코는 "매각 가격은 노키아가 위딩스 인수시 지불한 금액보다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추측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