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창업자·카카오 CSO 뭉쳐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설립

286억원 펀드 출자 확정

금융입력 :2018/05/03 09:15

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카카오 전 최고서비스총괄(CSO) 강준열 부사장이 뭉쳐 벤처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3일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의 서비스 출시를 전후해 이뤄지는 프리(Pre) 시리즈A 투자 단계를 중심으로 자금과 전략, 팀 빌딩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멤버는 신현성 파트너, 강준열 파트너 등이며 대표이사로 주환수 전 카카오톡 서비스총괄, 투자심사역으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출신의 김승현 이사와 대교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신윤호 이사가 설립 멤버로 합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설립자.(사진 왼쪽부터)신현성 파트너와 강준열 파트너.(사진=베이스인베스트먼트)

신현성 파트너는 올해로 창업 10년을 맞이한 티몬 신화의 주인공으로, 그 동안 패스트트랙 아시아 공동창업 및 40여 개 스타트업에 대한 엔젤투자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해왔다.

이러한 개인 차원의 엔젤 투자 활동을 이번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설립을 기점으로 보다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설립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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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열 파트너는 네이버, 카카오 초기 멤버로 양대 IT서비스 기업의 서비스 및 조직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특히 카카오 부사장 재직 시절 다음과의 합병을 비롯한 다수의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주도한 바 있다. 카카오 퇴사 이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사외이사로 두나무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창업벤처전문사모펀드 설립으로 총 286억원의 투자금을 모집 완료했다. 이중 21억원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133억원은 기업 출자(케이큐브홀딩스·네이버·컴투스), 152억원은 개인 투자자가 출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