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개인정보 수집·이용 투명성 세계 최고"

미국 오픈테크놀로지연구원서 발표

인터넷입력 :2018/05/01 10:36    수정: 2018/05/01 10:36

카카오가 전세계 22개 주요 인터넷·모바일 및 통신 기업 중에서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에 대한 내용을 가장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는 최근 미 워싱턴 소재 비영리 정책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 오픈테크놀로지연구원에서 발표한 올해 '디지털 권리 랭킹(RDR) 기업책임지수'에 따르면, 어떤 이용자 정보를 누구에게 제공하는지에 대한 카카오의 투명성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1일 밝혔다.

RDR 기업책임지수는 전세계 대표 인터넷·모바일 기업 12개와 대표 통신 기업에 대해 각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들이 거버넌스, 표현의 자유,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얼마나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고, 이용자 권리를 잘 보장하고 있는지 평가한 지수를 말한다. 이번 평가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번째로 실시됐으며, 카카오는 다음검색, 다음메일, 카카오톡 세 가지 서비스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정보수집투명성지표 (사진=RDR기업책임지수)

카카오는 이용자 정보 수집 투명성과 관련해 인터넷과 모바일 기업 중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바이두와 오스, 텐센트, 트위터, 얀덱스, 구글, 삼성, 페이스북 등이 차례로 이었다.

이용자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투명성 관련 부분에서도 카카오는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트위터와 오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텐센트, 얀덱스, 애플 등이 이었다.

이용자 정보 제3자 제공 투명성 지표 (사진=RDR기업책임지수)

카카오 측은 RDR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이용자 관점에서 개인정보 관련 내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각 이용자가 본인의 계정에 로그인시, 자신의 서비스 이용활동 및 동의 내역에 따른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제3자 제공, 처리 위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 이용자는 '개인정보 이용내역 안내'를 통해 카카오의 각 서비스별로 자신에 대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또 자신의 동의 하에 제3자에게 개인정보 제공시 제공 받는 자, 제공 항목, 제공 목적을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가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개인정보처리를 위탁하고 있는데, 이때 수탁업체가 어디며, 위탁내용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또한 이용약관이나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 정책 변경에 대한 투명성도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는 이용약관 변경 시 변경사항을 시행일자 15일 정부터 공지 또는 통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이용약관은 30일 전부터,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이용자 권리의 중대한 변경 발생시 최소 30일 전에 미리 알리고 있다. 또한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 모두 공지사항을 통해 변경된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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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카카오의 정책 변경 내용을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해당 투명성 지표 또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을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