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인턴-경력자 인재 채용 활발

엔씨-블루홀-카카오게임즈 인턴 모집...NHN엔터 기술직 경력자 채용

디지털경제입력 :2018/04/27 10:40    수정: 2018/04/27 10:41

게임업계가 인재 채용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턴 사원부터 경력자 공개 모집까지 다양하다.

게임업계의 인재 확보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게임 개발 필수 인력인 프로그래머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전문가,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다국적 인재풀을 늘릴 것으로 보여 인재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빅5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외에도 블루홀, 카카오게임즈 등이 인재 채용 소식을 전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블루홀은 하계 인턴 사원 모집 계획을 발표했고, NHN엔터테인먼트는 기술직 인재 채용을 시작한 상태다. 넥슨과 넷마블은 수시 채용 방식으로 인재 채용에 팔을 걷어 붙였다.

엔씨소프트가 2018년 하계 인턴사원을 오는 5월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 9일까지 2018년 하계 인턴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게임개발 ▲게임개발 PM ▲게임기획 ▲게임사업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및 프로그래밍 ▲시스템 엔지니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웹 어플리케이션 ▲3D 배경 아트 ▲보안 관리 ▲AI 리서치 ▲HRM(Human Resources Management) 등 총 13개 부문이다.

채용은 ▲입사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NC TEST(인적성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서류 전형 결과는 5월 17일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다. 채용에 앞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해 회사 소개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지난 4월 27일 진행한데 이어 오는 5월 8일 엔씨소프트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

블루홀 2018년 하계 인턴사원 모집.

블루홀은 펍지주식회사, 블루홀피닉스,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등 자회사와 연합해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게임 개발, 기술, 데이터 개발, 사업 및 서비스, 경영 일반 분야에서 수십 명 규모의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지원자의 나이, 전공,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게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직무 체험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5월 2일까지 블루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선발 과정은 지원서 접수, 서류 심사, 인터뷰 순으로 직군에 따라 실무 테스트가 추가된다.

최종합격자는 6월 중순에 개별 통보되며 오는 6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8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인턴십 기간 중 우수 활동 인원에 대해서는 향후 정규 채용의 기회가 제공된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카카오게임즈는 대학생들에게 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카카오게임즈 2018 썸머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2018 썸머 인턴십은 전형 절차부터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카카오게임즈의 차별화된 기업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원자들이 ▲자유로운 근무환경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 문화 ▲다채로운 복지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비롯해 게임사 만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장 잠재력 있는 예비 게임인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카카오게임즈 인턴십은 사업, 마케팅, 디자인, 기술 등 전 직군에 걸쳐 모집하며, 2018년 2월 대학 졸업자 및 2018년 8월 또는 2019년 대학 졸업 예정자에 한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5월 13일까지 카카오게임즈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합격자는 오는 5월 31일 발표한다. 최종 합격에 이름을 올리면 여름방학 기간인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총 8주 동안 카카오게임즈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웹젠 2018년 상반기 공개채용.

카카오게임즈의 진주현 인사 팀장은 “카카오게임즈는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지원자들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예비 게임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다양한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 4일까지 기술직 경력자를 채용한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웹젠도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 4일까지, 웹젠은 5월 2일까지다. 각 게임사의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채용은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만 3년 이상의 경력직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기업과 유관단체, 기관 근무 경험이 없는 석박사의 경우, 연구개발 이력이 있으면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 회사의 채용 부문은 ▲클라우드 ▲데이터 사이언스 및 엔지니어링 ▲블록체인 ▲머신러닝 및 딥러닝 ▲게임 플랫폼 ▲게임 서버 및 클라이언트 ▲기술기획 ▲자바스크립트 개발 ▲모바일 앱 개발 ▲서버 개발 ▲보안 등 응용기술 총 12개다.

웹젠의 채용에는 신입과 경력으로 나눠 진행한다. ▲사업 ▲게임개발 ▲경영지원 부문의 10개 직무에서는 신입을 뽑는다. ▲사업 ▲기술지원 ▲게임개발 ▲경영지원 부문 26개 직무에서는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웹젠 재팬을 포함한 4개의 자회사도 여러 직무에서 경력 및 신입사원 모집을 한다.

이와 함께 넥슨코리아와 넷마블은 수시 채용 방식으로 인재 모집에 나섰다. 두 회사의 채용 정보는 각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넥슨코리아는 자회사를 포함한 독립 스튜디오 체제 개편을 전후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섰다. 넥슨 조직 개편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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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넷마블은 지난해 1천여 명의 인재를 채용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규모의 인재를 뽑는다고 알려졌다. 넷마블은 일하는 문화개선을 통해 임직원 복지 강화, 근로 시간 단축 등을 시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는 인재 채용에 목이 말라있다. 인재 채용 영역은 AI,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된 상황”이라며 “게임 산업은 사람이 중심이다. 각 게임사는 인재 채용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 성장동력을 찾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