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1Q 영업손실 983억원…6년만에 적자

LCD 사업 환경 안 좋아…매출도 전년比 20% 감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4/25 08:59    수정: 2018/04/25 08:59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분기 매출 5조6천753억원, 영업손실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7조1천261억원)와 전년 동기(7조622억원) 대비 약 20%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출하 감소가 원인이다. 또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 예상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전략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연구개발(R&D)과 수요 증대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OLED로의 사업 구조 변환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강조했다.

특히 직전 분기(455억원)와 전년 동기(1조269억원)에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1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서 주목된다. 이는 OLED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 LCD 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여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자료=LGD)

또 당기순손실은 490억원, EBITDA는 8천118억원(EBITDA 이익률 14.3%)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104%, 순차입금비율 22%이다. OLED 전환을 위한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향후 글로벌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전략적 선차입을 단행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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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했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인지하고 준비해 온 범위 내에 있다. 투자 조정, 원가 절감 강화 등 준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활동을 실행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스포츠 이벤트와 대형 OLED 수요 증대 등 기회 요인이 존재하고 LCD판가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이라는 전략적 기조 하에, 크리스탈사운드OLED(CSO), 월페이퍼(Wallpaper) 등 차별화 제품에 집중하고 유연한 경영 활동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