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콘텐츠에 1조6천억원 더 쓴다

공식 성명 통해 추가 채권 발행 발표

인터넷입력 :2018/04/24 10:05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15억 달러(약 1조6천억원)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콘텐츠 확보, 생산 등을 위해 15억달러(약 1조6천억원) 를 더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이번 결정은 콘텐츠 수급을 위한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넷플릭스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그동안 콘텐츠 차별성을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왔다. 지난해 10월에도 자체 콘텐츠 제작 투자를 위해 16억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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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속적인 투자로 넷플릭스는 전세계 구독자 증가를 이끌어왔으며,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시장 예상치를 넘는 74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회원수는 1억2천500만명을 넘었다.

외신은 "훌루나 아마존, 디즈니 등과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금 흐름을 위해 요금을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