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2년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플랫폼 완성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5년간 총190억 원 투자

컴퓨팅입력 :2018/04/20 20:52

세종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플랫폼을 공동 연구해 2022년에 완성할 계획이라고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제191회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세종시는 디지털트윈 기법을 활용해 명실상부한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고, 더 나아가 글로벌 스마트시티 세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디지털트윈플랫폼 연구 개발에 올 2월부터 2022년까지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훈 원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는 2030년까지 교통·안전·환경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를 만들기 위해 세종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지난해 7월 지능적 디지털 혁신(IDX)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공동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 도시를 만들어 모의실험을 해 현실세계에서의 생산성, 동작 시나리오 등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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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한 연구개발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세종시의 실제 데이터를 수집해 디지털 트윈 구조를 설계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세종 시민의 인구 분포, 이동형태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과 대중교통 형태분석 등 단계적으로 분석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이 종료되는 2022년에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완성해 세종시에 적용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디지털트윈플랫폼을 통해 도시문제를 실험하고 검증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안전·환경·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