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Q 당기순익 8500억…전년 比 14.0% ↓

"1회성 요인 제거하면 18.9% 증가"

금융입력 :2018/04/20 17:54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천575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971억원)대비 14.0%(1천396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충당금 환입과 같은 1회성 수익 요인을 제거하면,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1천362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신한카드의 충당금 환입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천800억원 수준이다.

2018년 1분기 신한금융그룹의 실적.(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을 살펴보면 글로벌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비이자이익이 확대됐다. 글로벌 부문의 영업이익은 76억1천만원으로 전년 동기(52억3천만원)와 비교해 45.5%(23억8천만원)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 수익 비중은 신한베트남은행이 36%, SBJ은행이 16%다.

신한금융의 1분기 비이자익은 3천844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974억원) 대비 29.3%(870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수수료 수익은 2천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천819억원)와 비교해 13.1%(238억원) 확대됐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5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346억원) 대비 12.3%(659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이자익은 1조3천35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천697억원)에 비해 14.1%(1천653억원) 늘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1%로 전 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1분기 대손 비용은 867억원으로 전년 동기(585억원)과 비교해 45.8%(272억)증가했다.

관련기사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천391억원,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0% 증가한 970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시장 거래 대금 증가로 인해 위탁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86.7% 성장했다. 올 1분기 신한금융투자의 수수료 수익은 1천435억원으로 전년 동기(952억원) 대비 50.7%(483억원)늘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을 기록했으며,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은 17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