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평창올림픽, VR로 체감하는 특별전 열린다

스키점프·봅슬레이·스노보드 등 VR로 구현

과학입력 :2018/04/17 10:44

국립중앙과학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과학기술과 ICT가 함께하는 POST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의 화두는 과학기술과 ICT 평창올림픽을 과학관에서 다시 한 번 만나는 것이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배경으로 해당 종목에 대한 체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노보드 가상현실(VR) 콘텐츠와 120도 이상의 시야각 파노라마 영상을 실감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영상(UWV) 등으로 구성된다.

스키점프 시뮬레이터는 VR 헤드셋(HMD)과 간단한 스키장비로 실제 스키점프와 유사한 속도감, 모션, 각도 등 일련의 동작 구현이 시뮬레이션과 연동되도록 구축했다.

봅슬레이의 경우 썰매에 앉아 VR HMD를 머리에 쓰면 평창 봅슬레이 경기장 트랙이 눈앞에 펼쳐지고 출발 신호와 함께 실제 봅슬레이를 탄 것과 같은 속도감과 진동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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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역시 특수 제작된 장비에 올라가 VR HMD를 쓰면 경기장이 나타나고, 다리에 힘을 줘 움직이면 스노보드 방향을 바꾸고 속도조절이 가능해 실제 선수처럼 스노보드 경기를 하는 짜릿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과학기술과 ICT가 함께하는 POST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봅슬레이, 스키점프 등 동계스포츠 속에 숨어있는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첨단과학기술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때 그 감동 그대로 2018 평창올림픽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