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 역사·문화재·민속·고전도 알려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 탑재

방송/통신입력 :2018/04/13 09:54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로 역사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백과사전’에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를 다음달 중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는 우리 나라의 역사, 문화재, 민속, 고전 등에 관한 디지털 콘텐츠로 약 10만개가 쌓여있다. 콘텐츠 창작자들은 이를 활용해 방송, 드라마, 영화 등 제작할 수 있으며 각종 캐릭터 사업에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이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를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를 비롯해 ▲T맵 x 누구 ▲키즈웨어러블 준(JooN) x 누구 ▲Btv x 누구 등 인공지능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 이용자는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 외에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한 깊이있는 역사·문화재·민속·고전 콘텐츠의 검색 결과까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리아, 환도산성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환도산성의 위치와 설명, 역사적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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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번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 도입과 함께 국립국어원의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사전 ‘우리말샘’, 문화유산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을 상반기 중 누구에 탑재할 계획이다.

박명숙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국내 1위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교육 효과까지 제공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을 맺게 됐다"며 "누구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의 고도화는 물론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