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회 충전에 406Km 주행 ‘코나 일렉트릭’

베일 벗은 코나 전기차...고급성-편의성 제고

카테크입력 :2018/04/12 15:33    수정: 2018/04/13 15:22

전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아시아 최초 공개됐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환경부 공인 주행거리를 406km로(64kWh 기준, 39kWh 모델 254km 주행) 소개했다. 이는 기존 목표 수치인 390km보다 약 16km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올해 판매 목표를 1만2천대로 잡았다. 지난 1월부터 약 한달간 1만8천대에 이르는 사전 예약 대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우선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과연 국내 시장에 얼마나 큰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EV 트렌드 코리아 2018 현장에서 살펴봤다.

코나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 일반 코나보다 강렬해보이는 외관

전체적으로 코나 일렉트릭 앞모습은 지난해 출시된 코나 내연기관차량보다 더 강렬해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대신 자리한 폐쇄형 그릴 디자인은 코나의 특징인 상하분리형 램프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한다.

코나 일렉트릭의 충전구는 차량 앞쪽 오른편에 자리잡았다. 주차면 아래쪽에 자리잡은 충전기로 접근하려면, 후진 주차대신 전면 주차를 해야 하는 구조다. 이같은 구조는 평행주차 후 충전을 진행할 때 유리하다. 전체적으로 충전 편의성을 위해 내려진 현대차만의 결정으로 보인다.

코나 일렉트릭은 DC 콤보 방식의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구 하나로 완속 또는 급속 충전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에는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처럼 두 개의 충전구 보호 뚜껑이 설치됐다. 완속 충전시 위쪽 뚜껑만 빼면 되며, 급속충전시 위아래 뚜껑을 모두 빼야 한다.

차량 측면과 후면은 기존 코나 내연기관차와 큰 차이점이 없다. 바람개비 형태의 17인치 휠 디자인은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보다,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보이며, 쌍용차가 초기에 출시한 티볼리 보급형 휠 디자인과 유사하다.

코나 일렉트릭 실내. 송풍구부터 센터 암레스트까지 이어지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기존 코나보다 고급스럽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센터페시아, 기존 코나보다 고급스러워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로 들어오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센터페시아다.

코나 일렉트릭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최근 출시된 수소전기차 넥쏘와 유사하다. 에어컨 송풍구와 센터 암레스트와 연결되는 디자인을 갖춰,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버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알루미늄으로 보이는 소재는 넥쏘와 비슷한데, 해당 소재가 평소 주행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는 일반 도로 주행 시 살펴볼 예정이다.

이같은 방식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기존 코나 내연기관차량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시프트 바이 와이어(SBW) 방식의 전자식 변속 버튼을 센터페시아 좌측에 자리잡게 하고, 컵홀더를 오른쪽으로 배치해 심플한 느낌도 있다.

통풍 및 열선 시트, 드라이브 모드 설정, 오토홀드 모드, 주차 센서 버튼등이 아래쪽으로 자리잡았다. 내비게이션 관련 버튼들은 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주변으로 자리잡았다.

코나 일렉트릭 국내 판매 모델의 EV 설정 메뉴.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쉬운 점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유사한 계기반 디스플레이다. 전체적인 특징과 디자인도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매우 유사하다. 코나 일렉트릭만의 새로운 개성이 묻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 모드는 크게 에코, 스포츠, 컴포트, 에코 플러스 등 총 4가지로 이뤄진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처럼 주행모드마다 다른 클러스터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에코 플러스의 경우 주행 속도가 시속 90km/h까지 설정돼 배터리 절약을 이끌 수 있다.

■아쉬운 뒷좌석 공간

코나 일렉트릭은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축거) 270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차량의 길이를 뜻하는 전장의 경우 기존 코나(4165mm)보다 약 15mm 길다.

하지만 코나 일렉트릭의 뒷좌석 공간은 키 183cm인 기자가 타기에 매우 비좁다. 뒷좌석 승객에게 필수 요소중인 하나인 발공간이 여유롭지 못하고, 레그룸도 주먹 하나가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비좁다. 비좁은 뒷좌석은 향후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 성공에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코나 일렉트릭의 급속충전 시간(0~80% 기준)은 50kW 기준 1시간 15분, 100kW 기준 54분이다. 39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라이트 패키지 차량의 경우 50kW 기준 57분, 100kW 기준 54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완속충전은 최대 9시간 35분이 걸리며, 운전자에 따라 급속과완속 충전시간 및 충전 설정이 가능하다.

발공간이 여유롭지 못하는 코나 일렉트릭 뒷좌석 (사진=지디넷코리아)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1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현재 예약 접수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12일 확정된 코나 일렉트릭 64kW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모던 4천650만원 ▲프리미엄 4천850만원이며,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 2천950만원 ▲프리미엄 3천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 디스플레이와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의 상품 설명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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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EV 트렌드 코리아 2018]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실내 디스플레이 자세히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