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RPG-스포츠 장르로 글로벌 공략 재시동

기대작 자이언츠워 사전 예약 시작...피싱마스터2 등 연내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04/11 10:40

신작 흥행 부재로 성장이 더뎠던 게임빌이 올해 모바일 RPG와 스포츠 장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빌은 매년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다. 그러나 신작 대부분이 흥행에 실패하며 성장 답보상태에 빠졌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이 회사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앞세워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자이언츠워.

우선 이 회사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신작 자이언츠워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싱타가 개발하고 있는 자이언츠워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아기자기한 3D 캐릭터와 ‘탐사를 통한 발견의 재미’를 담은 게 특징이다. 싱타는 게임빌과 엑스엘게임즈 출신 박재성 대표, 타이니팜과 이노티아연대기를 개발한 임준석 이사 등이 주축이 된 개발사다.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가디우스 엠파이어는 글로벌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서로의 자원을 약탈하는 ‘천상대전’ 콘텐츠가 핵심으로 전해졌다. 게임빌 측은 지난 2월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콘텐츠 점검을 하기도 했다.

모바일MMORPG 탈리온은 10여 년간 PC 및 콘솔 게임 개발 노하우를 쌓아온 유티플러스의 신작이다. 해당 모바일 게임은 360도 시점에 PC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게 구성한 작품으로 전해졌다.

로열블러드.

자체 개발작도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출시한다. 로열블러드, 게임빌 프로야구2018, 피싱마스터2가 대표적이다.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로열블러드는 국내에 선출시 돼 그래픽과 액션성에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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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프로야구2018은 전작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또 피싱마스터는 6년 동안 서비스하며 대만, 핀란드 등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낚시게임 피싱마스터 후속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빌이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재공략한다”라며 “게임빌은 지난해 신작 흥행 부재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흥행시키느냐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