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스팸 신고, 전년比 100만건 이상 증가"

불법게임·도박 스팸이 가장 많아

방송/통신입력 :2018/04/11 09:29

올해 1분기 스팸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100만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전화 유형은 불법 게임, 도박이었다.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는 스팸 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올해 1분기 스팸신고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374만918건의 스팸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기 수치 264만 7677건과 비교해 100만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 올해 1분기 동안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총 120만4천451건이 신고됐다. 전년 동기 건수(53만 5천38건)보다 약 125% 상승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불법게임 및 도박이 매월 최다 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대출권유(77만 3천79건), 3위는 텔레마케팅(42만4천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천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5천644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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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폰 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 않는 다른 스팸유형과 달리 불법게임 및 도박은 휴대폰 번호 신고 건수 점유비가 86%에 달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불법도박 사이트들이 휴대전화를 활용해 불법도박 이미지를 대량 발송해 해당 스팸유형 신고 건수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올 1분기 기준 가장 많이 스팸 신고가 접수되는 시간대는 오후 3~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 내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는 100만4천29건이었다. 해당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3만6천702건), 대출안내(8만5천358건), 텔레마케팅(4만9천837건)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