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범죄예방' …우범지역 감시 사각지대 없앤다

KT-화성시, 안전관제시스템 구축… 지자체 첫 사례

방송/통신입력 :2018/04/10 15:55

KT가 화성시와 손잡고 드론을 이용한 안전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시민안전을 위해 드론 감시카메라를 도입한 것은 화성시가 처음이다.

KT(대표 황창규)와 화성시는 지난 9일 화성시청 본관에서 드론을 이용한 안심귀가 및 우범지역 감시를 위한 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KT는 채인석 화성시 시장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론 관제 솔루션을 시연했다. 경광등을 장착한 드론이 이륙한 뒤 100m 지점에서 고정익 변환으로 사각지대를 촬영하고, 저속(20Km/h) 영상을 지상으로 전송한 다음, 고속(70Km/h)로 이동하며 고화질 영상을 지상 관제 요원에게 끊김없이 전송했다. 영상 전송은 모두 KT의 LTE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다.

KT와 화성시는 9일 화성시청 본관에서 드론을 이용한 안심귀가 및 우범지역 감시를 위한 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 참석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화성시는 총 7천여 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24시간 내내 생활·교통·안전·방범 등 여러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도록 돕고 있다. KT에 따르면 최근 각 지자체가 SD급 화질 CCTV를 HD급 화질로 점차 전환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 보급율은 100%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도로와 골목길 등에 설치된 CCTV는 건물 옥상이나 높은 고도의 사물을 감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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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드론을 이용하면 범죄발생 취약시간이나 CCTV 음영지역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어, 안전지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시민들의 안심귀가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안상근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전무는 "향후 KT의 미래융합 ICT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드론 KT LTE·5G 스카이십과 지능형 CCTV인 KT 기가아이즈와도 연계할 예정"이라며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