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범농협유통채널과 결합 강화

"오는 하반기 중 마일리지 제도 내놓을 계획"

금융입력 :2018/04/10 11:15

NH농협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10일 NH농협은행은 오는 10월 올원뱅크 3.0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보다 앞선 7~8월께 올원뱅크의 송금 횟수와 금융 상품 가입 실적에 따른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점에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대훈 농협은행장 등이 올원뱅크 가입자 200만명 돌파 기념 행사를 가졌다.(사진=NH농협은행)

현재 올원뱅크 내에 소개돼 있는 '농협몰'에서 이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또 할인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마일리지 제도가 활성화되면, 농협은행과 범농협유통 채널간의 결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올원뱅크 앱 안에서 농협하나로마트의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바로 결제되는 바코드 결제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김용환 농협지주 회장 역시 "금융과 유통복합물 구축 등 농협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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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원뱅크는 지난 2016년 8월 출시됐으며 20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00만명, 실 이용자 비중은 78% 가량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간편 송금과 알뜰 외화환전의 이용 건수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3개월 간편 송금 이용 건수는 1천만건이며, 알뜰 외화환전의 이용 건수는 10만 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