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온라인-모바일 쌍끌이 견인…상장 파란불

배틀그라운드 인기 상승 및 기대작 대거 준비 중

디지털경제입력 :2018/04/09 10:55

연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상장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이 2천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익은 386억 원을 기록하며 282% 성장하며 폭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의 게임사업 매출 중 11월과 12월 부분만 반영된 것이고 기대작도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드래곤네스트M.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은 연내 상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M, 프렌즈마블은 구글플레이 기준 10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2'를 비롯해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캡콤슈퍼리그' 등 신작을 연내 출시하며 신규 매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 신 강화를 위해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했다.

배틀그라운드.

프렌즈게임즈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PC 온라인게임에서는 검은사막 온라인에 이어 배틀그라운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멀티클릭 기준 PC방 점유율이 40%를 넘어서고 있으며 아직 PC방 상용화를 진행하지 않은 만큼 PC방 상용화를 통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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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블루홀이 개발 중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어'도 연내 북미, 유럽 지역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작 테라가 북미,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에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1천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월 말 900% 무상증자 등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다음 달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