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멕시코 진출…우버와 전면전

수수료율, 우버보다 적은 20%로 공략

인터넷입력 :2018/04/09 11:13

중국의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멕시코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8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디디추싱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 위치한 톨루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디디추싱은 운전자를 모집하는 두 편의 광고를 내보내고, 운전자와 이용자를 모집 중이다.

디디추싱 대변인은 맥시코에서 언제 앱을 개시하는지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곧 개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디디추싱.

외신은 디디추싱이 멕시코 지사 설립으로 처음으로 동종 경쟁자 우버와 전면전을 치루게 된다고 전했다. 디디추싱은 운전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6월 17일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이후엔 이용 금액의 20%를 수수료로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우버의 수수료율보다 5% 적다.

디디추싱은 이번 멕시코 지사 설립 전부터 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해왔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처음으로 영어 버전 앱을 내놓은 후 올해 초 브라질 최대 차량 공유 업체 '99'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