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활성화 집중

디지털경제입력 :2018/04/06 10:18

펍지주식회사가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 e스포츠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e스포츠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방송 수익 등 부가가치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펍지주식회사도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기반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먼저 펍지주식회사는 자사가 직접 주관하는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를 시작했다.

PKL은 펍지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를 포함하는 리그다. 아프리카가 주최하는 APL, OGN의 PSS, 스포티비의 PWM 모두 2018 PKL에 소속된다.

현재 아프리카TV의 APL이 진행 중으로 PSS와 PWM 역시 참가 선수의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는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A 투어’와 다양한 이용자가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중심의 ‘B 투어’도 준비 중이다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듀오 대회.

또한 액토즈소프트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스타코리아는 프로듀스101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게임을 결합해 예능 방송이다. 참가자 모집부터 시작해 트레이닝, 서바이벌 토너먼트, 합숙 등 참가자의 도전 과정을 내보낼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와 액토즈소프트는 게임스타코리아의 연내 방영을 목표로 제작 관련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게임스타코리아를 통해 새로운 선수가 얼굴을 알리고 게임을 모르는 시청자에게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세비지'.

더불어 새롭게 공개된 신규 맵도 e스포츠의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첫 공개 후 한 차례 테스트를 마친 신규 맵 세비지는 기존 맵에 비해 크기가 4분의 1수준으로 작고 건물에서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게임 시작 후 아이템을 수집하고 넓은 맵에서 자리를 잡느라 교전이 발생하지 않아 초반이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세비지가 경기에 도입되면 그런 불만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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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맵은 아직 개발 중인 상황이고 해당 맵에 대한 선수들의 학습 기간도 필요한 만큼 실제 경기에 도입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리그를 시작한 만큼 추후 글로벌 리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