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드론축구대회 보러 오세요"

'2018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 6일부터 전주서 사흘간 열려

과학입력 :2018/04/05 13:52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2018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는 200여 개가 넘는 전시 부스와 함께 다양한 체험 코너를 갖추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주목되는 코너는 엑스포 기간동안 매일 운영되는 3D프린팅 체험존이다. 만들기나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는 물론, 평소 3D프린터에 관심이 있었지만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일반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어려운 모델링 없이 잠시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자기 모습이 3D로 나타나는 전신 스캐너가 눈길을 끈다.

3D프린터로 만든 초콜릿이나 라떼아트는 눈으로 감상하고 맛보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선사한다. 신기함과 아쉬움으로 미련이 남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니셜이 들어간 기념품도 받아갈 수 있다.

2016년 '한중 3D프린팅·드론 국제산업박람회' 전시장 모습.

지난해 각급 학교 학생과 일반인 등 총 95명, 35팀이 참가한 IoT(사물인터넷) 커넥티드카 경진대회 입상작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ICT 디바이스랩 전주가 마련한 특별전시장을 찾으면 커넥티드카가 트랙 위 장애물을 피하면서 주행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일부 차량은 직접 조작하며 트랙 위를 달릴 수 있다.

엑스포 기간에는 국내 유일의 드론 축구 대회가 열린다. 6일에는 이전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팀을 대상으로 1부 리그가, 7일에는 16강 이하 팀을 대상으로 2부 리그가 펼쳐진다. 드론 축구 관전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엑스포 마지막인 8일 열리는 드론 축구 시범경기가 기다린다. 드론 축구 선수뿐 만 아니라 일반인도 자유롭게 참여해 드론볼을 날릴 수 있다.

대한드론축구협회가 마련한 챌린지 대회에 참여해 짜릿한 손맛을 느껴 보는 것도 좋다. 특수 탄소섬유로 둘러싼 드론볼을 조작해 장애물 계주와 인형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일 시상식을 통해 경품도 준다.

특히 압권은 빙판 위의 스포츠인 컬링을 공중으로 옮겨온 드론 컬링이다. 중앙선 부근에 놓인 테이블 위에서 상대방 드론을 서로 밀어내며 생존 경쟁을 펼친다. 경기를 마친 후 테이블 위에 높은 드론볼 수를 세어 많이 남은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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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를 창업이나 업무, 취미에 활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컨퍼런스도 마련되었다. 책이나 동영상 강좌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전문가의 노하우를 1:1로 습득할 수 있다.

전시장 내 세미나룸2에서는 7일 11시부터 '나만의 3D프린팅 시제품 만들어보기'가, 8일 11시부터 '일상생활에서 3D프린팅 활용하기'가 진행된다. 간단한 현장 등록만 마치면 최대 150명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