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게임 신작 줄이어, 게임 시장 새바람 부나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드래곤플라이트 등 신작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8/04/05 11:09

그동안 잠잠하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게임 신작이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다.

VR/AR 게임은 독특한 조작과 시점, 플레이 방식으로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때문에 차기 게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VR/AR게임은 시장성이 확인되지 않아 다수 게임사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선 출시를 앞둔 신작 중 시장을 선도할 킬러 타이틀이 나올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스마일게이트(의장 권혁빈),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 등이 신작 VR, AR 게임 개발에 나선다.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설 워.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인기 일인칭슈팅(FPS)게임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VR 게임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이하 스페셜포스 VR)를 개발 중이다.

스페셜포스 VR은 KT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완전 무선 VR 워킹 어트랙션이다. 무거운 장비 착용, 제한적인 이동성 등 기존 VR게임의 문제점을 해결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같은 장소는 물론 다른 장소에 있는 이용자와 실시간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드래곤플라이는 MWC 2018, GDC 2018 등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의 글로벌 게임 및 IT 전시회를 통해 스페셜포스 VR을 알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프로젝트 Y.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VR게임 3종을 자체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Y(가칭)는 VR 공간 내 가상의 소녀와 다양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각종 미니게임을 통해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R(가칭)은 VR 잠입 어드벤처 게임으로 중세시대의 도둑이 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이널 어설트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VR게임이다. VR환경에서만 구현 가능한 독특한 방식의 유닛 조작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플레이를 선보인다.

피싱스트라이크.

넷마블은 VR/AR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전 세계 유명 낚시 지역을 여행하며 서식 어종을 낚는 게임으로 다양한 낚시 장비를 이용해 물속에서 물고기를 직접 선택하여 낚을 수 있다.

또한 피싱스트라이크는 AR 기능을 이용해 잡은 물고기를 배경화면에 띄우거나 VR 화면으로 수족관을 관람할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인기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IP를 활용한 수집형 AR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지역 돌아다니며 유령을 사냥하고 수집하는 게임으로 구글 지도 API를 활용해 빌딩의 높낮이와 그림자, 도로와 강물 등이 3D로 표현돼 보다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오디션 VR.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의 IP를 활용한 '오디션 VR'을 데이드림을 통해 출시한다. 오디션 VR은 주인공 소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어떤 미션을 수행하는지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 방향이 달라진다.

메모리게임즈도 AR게임 몬타워즈VR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수집하는 게임으로 캐릭터의 성장 및 대결 요소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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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등 다양한 게임사가 VR 및 AR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차 VR/A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늘어나면서 게임이 성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올해는 AR/VR게임을 이끌 킬러타이틀이 나올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