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신규맵 세비지 글로벌 호평

빠른 진행 속도와 긴장감 넘치는 환경 조성

디지털경제입력 :2018/04/04 14:44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세비지’가 테스트 단계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세비지는 기존 맵에 비해 크기를 대폭 줄여 상대를 자주 만나 긴장감을 높이고 섬, 다리, 벼랑 등 여러 지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 중으로 주요 스트리머와 게임전문 외신도 신규 맵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4일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 ‘세비지’ 비공개 테스트를 스팀을 통해 진행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세비지'.

세비지는 정글을 테마로 한 새로운 맵으로 5일까지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이 맵은 4X4 규모로 8X8 규모의 기존 맵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작아 초반부터 적과 잦은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이템을 얻거나 몸을 피할 수 있는 건물이 많고 건물 내에는 아이템이 많이 배치돼 있어 초반부터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한 전투가 자주 발생한다.

이로 인해 게임이 시작하고 첫 번째 블루존이 줄어드는 5~10분 내외에 90여 명의 참가자 중 30여 명만 남을 정도로 빠르게 게임이 진행된다.

건물은 창문이 없어 소리를 내지 않고 잠입할 수 있고 건물이 없는 지역은 엄폐물이 적고 채도가 높아 적에게 쉽게 노출되는 만큼 언제 적이 나타나는지 확인이 어려워 타 맵에 비해 긴장감이 높다.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세비지'.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자신을 죽인 상대의 플레이 계속 지켜볼 수 있는 킬러 스펙터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다른 이용자의 플레이를 보고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핵 프로그램 사용 또는 티밍 등 부정 플레이를 확인 후 즉시 신고가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세비지 맵을 플레이한 이용자들은 대다수 호평을 보내고 있다. 아직 테스트 버전인 만큼 버그가 발생하거나 건물이나 오브젝트의 텍스처 퀄리티가 좋지 않은 등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게임 플레이는 더욱 재미있어졌다는 평가다.

북미 게임전문 웹진 PC게이머, 코타쿠 등 외신은 “기존 맵에 비해 크기가 작고 건물이 밀집돼 있어 초반부터 후반까지 전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진행속도가 빠르다”며 “배틀그라운드를 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를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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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세비지'.

C9 소속의 스트리머 ‘슈라우드’ 마이클 글리직도 “게임 진행속도가 빠르고 전투가 곳곳에서 벌어져 정신 없긴 하지만 훨씬 재미있어졌다”고 평가했다.

펍지 주식회사는 5일 오후 8시까지 세비지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 후 이용자의 의견과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맵을 조정한 후 정식서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