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RPG 명가 펄어비스, FPS 도전...카운터스트라이크 개발자 영입

베트남계 캐나다인 게임 개발자 민 리

디지털경제입력 :2018/04/04 13:49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로 유명한 민 리를 새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민 리는 베트남계 캐나다인으로, 세계적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펄어비스에 새로 합류한 민 리.

그는 1998년에 출시된 밸브의 인기작 하프라이프의 사용자 모드를 활용해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베타 버전 개발, 이후 별도 PC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하며 전세계 FPS 마니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펄어비스 측이 민 리를 영입한 이유는 차기작 라인업에 FPS 장르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과 모바일 신작 검은사막모바일로 액션RPG 명가로 거듭난 펄어비스가 FPS 장르로 재조명 받을지 주목된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FPS 개발의 대가인 민 리와 함께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며 “해외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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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리는 “검은사막을 처음 접했을 때 게임 완성도에 감명받았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개발한 펄어비스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펄어비스와 김대일 의장님에게 좋은 기회를 제안받아 매우 기쁘다. 20년 동안 쌓아 온 게임 개발 역량을 펄어비스의 뛰어난 개발진과 공유하여 차기작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펄어비스는 인디게임계의 김광삼 교수, 스타원화가 김범 등 스타 개발자들을 영입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민 리 이후에도 잠재력 있는 신입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개발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