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 새 출발...“창업 장벽 부순다”

중기부 사단법인 등록...회원사지원·규제개선 앞장

중기/벤처입력 :2018/04/02 15:43

스타트업들의 건강한 창업 문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격상돼 새 출발 소식을 알렸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봉진, 이하 코스포)은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을 기념하는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국회, 정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지원기관 등을 비롯해 스타트업 종사자 약 3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혁신하는 우리,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스포가 주관하고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송희경(자유한국당),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스포가 스타트업 발전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주문한 자리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 기념촬영 사진.

행사는 먼저 코스포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해 코스포 초대의장을 맡은 김봉진(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주요 내빈과 출범선언문에 공동 서명하는 순서를 가졌다.

김봉진 의장은 출범선언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투자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선순환 ▲합리적 규제환경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올바른 기업 문화 창출 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한국 사회는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코스포는 모두가 상생하는 합리적 규제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경제주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한국 사회에서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김성식 4차산업혁명특별위원장은 “기술 혁신 그 자체는 두려워할 게 아니다. 도전하고자 하는 열기가 떨어질 때 두려운 것”이라며 “실패 또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만 없다면 성공하는 사람이 나오는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4차산업혁명은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혁신해내느냐에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디캠프, 벤처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등 25개 단체 및 기업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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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의원.

코스포는 지난 2016년 9월 50여개 회원사로 출발해 지난 3월20일 사단법인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2018년 4월 현재 23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회원사를 1천여 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스포는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단체를 표방하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