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자체 대상 클라우드 시범 사업 실시"

지자체당 8억8000만 원 지원....금융, 의료 등 서비스 혁신

컴퓨팅입력 :2018/04/02 12:00

광역지자체가 보유한 금융·의료·교육·공공·행정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을 창출하는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공공 분야의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의료·교육·공공·행정 분야의 광역지자체 내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컨소시엄 두 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정한 지자체에는 각 지자체당 최대 8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단, 지자체가 국비의 50% 이상을 매칭해야 한다. 신청형태는 컨소시엄이다.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역 ICT전문기관이 참여한다. 광역지자체간 협력한 초광역지자체 컨소시엄도 가능하다. 사업기간은 17개월이다. 올 8월부터 내년 11월까지다.

2016년 4월 문을 연 공공클라우드 지원센터.

사업 내용은 ▲금융·의료·교육·공공행정 등 서비스 산업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 및 도입하거나 교육·홍보,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광역지자체 내 금융·의료·교육·공공행정 등 산업 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서비스 제공 ▲서비스 산업의 클라우드 선도활용을 위한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새로운 서비스 발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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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을 원하는 광역지자체 컨소시엄은 다음달 31일까지 NIPA 사업지원시스템인 '누리집'(https://smart.nipa.kr)에 접수하면 된다.

이우진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주요국은 금융, 의료, 교육 분야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 및 활용이 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아직 보안 우려와 개별 법·규정 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금융·의료·교육 등 국내의 주요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