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질 위한 '미세먼지 킬러' 가전은?

의류관리기·공청기·건조기·청소기 등 관심↑

홈&모바일입력 :2018/04/01 10:36    수정: 2018/04/01 10:36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계절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더불어 ‘봄철 불청객’이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7일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 봄철 황사의 발생일수는 평년 수준인 3.4일~7.3일로, 평균 5.4일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2008년~2017년)의 발생일 수 평균인 4.5일보다 1일 많은 수준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현대식 주거공간이 밀폐율이 높아 공기순환이 제대로 되기 어렵고, 미세먼지는 창문을 닫아도 실내로 유입된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강해지는 황사철을 대비하기 위한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이달부터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렌탈해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십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LG전자)

■LG 스타일러, 외출 후 옷에 묻는 미세먼지 제거

외출 후 옷과 함께 들어온 미세먼지는 LG 스타일러로 해결 가능하다. LG 스타일러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만을 이용해 옷에 묻은 세균을 제거하고 옷 관리를 돕는 기기다.

‘무빙행어’ 기능으로1분에 최대 200번 옷을 흔들어주어 옷에 묻은 먼지 털어내고, 물 입자의 1천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이 분사된 후 건조가 진행되는 원리다.

이 과정에서 옷에 묻은 냄새, 미세먼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및 미세먼지가제거는 물론 생활 구김까지 줄여준다. 최근 사용자들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코스를 자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올해 출시된 신제품에는 본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실내 공기 통합 관리하는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이 새로 선보인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실제 현대인들의 주거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유해물질 감지, 제거, 깨끗한 공기 분사 기능이 모두 향상됐다. 전면부 액정표시장치(LCD) 창에는 세 개 센서로 감지된 수치들이 일목요연하게 표시된다. ▲PM2.5 미세먼지 수치 감지 센서 ▲VOC 및 이산화질소(NO2) 감지 센서 ▲상대습도, 온도 체크 센서로 구성된다.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터 쿨'.(사진=다이슨)

기존 다이슨 공기청정선풍기보다 더 긴 필터에 헤파가 60% 증량(9m)됐고, EN1822 시험기준에 따라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5% 잡아낸다. 트리스(Tris)로 덮인 활성탄소 필터가 탑재되어 유해물질 제거 기능도 개선됐다.

유해물질이 제거되면 다이슨만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 회전 기능을 통해 초당 최대 290 리터의 정화된 공기가 분사돼 집안 구석 구석 깨끗한 공기를 전달 할 수 있다. 또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에 연동된 다이슨 링크 모바일 어플로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깥 미세먼지 걱정 덜어주는 삼성 그랑데 전기건조기

최근 신혼 부부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여겨지는 ‘의류 건조기’는 번거롭게 옷을 따로 널 필요가 없어 공간이나 편의성 면에서도 효율적이지만, 옷에 있는 불순물과 미세먼지를 제거해주어 위생면에서도 탁월하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사이즈인207L에 14kg로 킹사이즈의 극세사 이불까지 무리없이 건조해주는 ‘그랑데’ 건조기를 출시했다. 그랑데의 에어워시 모드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할 뿐 아니라, 집먼지 진드기 등의 유해물질을 강력히 제거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 그랑데 전기건조기.(사진=삼성전자)

또 대용량 사이즈에 맞춰 더 커진 올인원 필터가 먼지와 보풀을 잡아줘 건조 후 옷감에서 나올 수 있는 많은 양의 먼지를 더 제거할 수 있다.

■미세먼지 배출 차단 무선청소기 '일렉트로룩스 뉴 에르고라피도'

미세먼지 여파로 무선청소기의 흡입력에 더해 필터 수준과 미세먼지 배출 차단 기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신형 무선청소기 뉴 에르고라피도는 파워 흡입은 기본, 4단계 여과 시스템을 탑재해 초미세먼지를 99.99% 걸러준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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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에르고라피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PM 1.5(지름 1.5㎛ 이하의 먼지, 1㎛는 1천분의 1㎜)의 초미세먼지까지 99.99% 제거한다. 고용량 HD 리튬 배터리 탑재, 180도의 부드러운 핸들링, 흡입구의 브러쉬롤에 엉킨 머리카락을 자동으로 잘라 흡입하는 ‘브러쉬롤 클린’ 기능,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노즐부 ‘LED 라이팅’ 기능, 어디든 세워둘 수 있는 ‘셀프 스탠딩’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미세먼지 봄 시즌에 맞춰 ‘2018년 봄맞이를 책임지다’, ‘일렉트로룩스, 건강한 숨소리까지 책임지다’ 캠페인을 통해 홈 인테리어 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