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2017년 매출 6천665억...배틀그라운드 흥행 효과 '톡톡'

디지털경제입력 :2018/03/30 13:28    수정: 2018/03/30 13:39

블루홀이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에 성공했다.

블루홀(대표 김효섭)은 30일 2017년 연간 매출은 6천665억원, 영업이익은 2천5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10배 이상,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성적이다.

다만 회계기준에 따라 2017년 매출 중 3천431억 원은 2018년에 인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매출 급등은 지난해 3월 얼리억세스(사전유료판매) 이후 누적 3천만 장이 팔린 배틀그라운드가 견인했다. 이 게임은 블루홀 자회사인 펍지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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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해 하반기 구글과 애플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테라M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2017년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게임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업적들을 남기며 전 세계에 뛰어난 개발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올해는 4월에 출시될 테라 콘솔 버전과 기대작 '에어'를 포함한 다수의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