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대규모 업데이트 이용자 호평

신규 및 복귀 이용자 늘 것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8/03/30 13:17

탱크 슈팅게임 월드 오브 탱크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며 변화에 나선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실적인 그래픽 효과를 통해 게임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인텔과 함께 최적화를 실시해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관련 업계에서는 업데이트 후 이용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MMO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에 1.0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월드 오브 탱크 1.0 업데이트.

이번 업데이트는 수백 명에 달하는 개발진이 3년에 걸쳐 준비한 것으로 신작 런칭에 맞먹는 기간과 인력이 투입된 워게이밍 역대 최대 규모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자체개발 그래픽 엔진 '코어'를 월드 오브 탱크에 적용해 게임 내 그래픽을 대폭 향상한 것이다.

전역 조명 기술을 도입해 광원에 따라 하늘 색상이 바뀌고 전차 궤도에 묻은 흙이 햇빛을 반사하지 않고 주변 전차 또는 사물의 빛을 반사하는 등 현실과 같이 모든 사물이 상호작용한다.

또한 전차가 물 위를 통과하면 물결이 생기며 물 위에서 사격하면 그 영향이 수면에 반영되는 등 그동안 성능 등의 문제로 표현이 어려웠던 물결 표현 역시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월드 오브 탱크 1.0 업데이트로 탱크의 사격 영향이 수면에 반영된다.

더불어 워게이밍은 그래픽 향상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맵을 세밀하게 전장이 구현하고 지형을 일부 수정해 게임 밸런스를 맞췄다.

획기적인 그래픽 향상과 함께 음향 효과도 개선됐다. 전장과 전투 상황에 따라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한 전장 테마가 흘러나온다. 새롭게 추가된 음악은 미국, 인도, 아프리카, 북유럽 등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악기가 사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워게이밍은 스칸디나비아를 배경으로 한 신규 설원 맵 ‘빙하’를 추가했으며 컴퓨터 사양을 높이지 않아도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에 집중했다.

월드 오브 탱크 1.0 업데이트로 광원과 그림자 효과가 개선됐다.

업데이트 적용 후 K****라는 한 이용자는 “이번 그래픽 업그레이드 후 눈이 호강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이용자들을 향상된 그래픽 효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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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외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만큼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랙도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이용자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워게이밍의 밀로스 제라베크 개발 디렉터는 "코어 엔진을 적용해 게임 전체의 퀄리티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월드 오브 탱크'가 더욱 재미있고 몰입도 높은 게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